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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따라 유럽투자] 거래소 ETF로 유럽증시 매매한다

기사등록 : 2015-03-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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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로 합성ETF 투자 손쉬워

이 기사는 지난 3월 3일 오후 4시 2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히며 유럽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 웰스매니지먼트(WM)센터 PB들은 거액자산가들의 유럽투자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국내투자자들은 버핏처럼 특정 기업에 투자하기에는 리서치 정보나 리스크관리가 어려운 점이 사실이다. 이런 투자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유로지수 자체에 투자하면 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시장에 상장된 유럽 투자 ETF는 지난해 4월과 6월에 각각 상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합성-유로스탁스50(H)'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합성-MSCI독일' 2개가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두 상품은 연초대비 각각 13.05%, 5.89% 상승했다.

한 자산운용사 ETF본부장은 "최근 국민연금 등 지역별로 운용을 관리하는 기관들을 중심으로 미국이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과 함께 유럽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직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유로스톡스 등이 인지도가 낮고 거래량도 많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부분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EURO STOXX 5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합성-유로스탁스50(H)' 상품은 독일,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등 유로존 12개국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으로 구성됐다. 편입비중 상위 종목은 바이엘(Bayer AG)(5.11%), 사노피(Sanofi)(4.70%), 바스프(BASF SE)(3.52%) 등이 있다.

특히, 이 상품은 환헷지 상품으로 유로화 약세에도 안정적인 수익 상승이 가능하다.

한편, 'KODEX 합성-MSCI독일'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독일 지수(MSCI Germany Index)를 기초자산으로 독일의 55개 중대형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환노출형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바이어(BAVER)(9.96%), 지멘스(SIMENS)(7.92%), 다임러(DAIMLER)(7.05%) BASF(6.82%) 등을 담고 있다. 

이들 ETF에는 독일 국적 글로벌 기업의 편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상품이 모두 투자하는 BASF는 독일 화학전문업체로 시가총액은 7880억 유로(한화 96조9248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바이엘은 독일 대표 제약회사로 세계 150개국에 350여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등 대부분 글로벌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오동기 신한PWM태평로센터 부센터장은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성과들이 나오면서 유럽시장 성장에 대해 좋게 보는 시각이 꽤 있고 거액자산가들 문의가 실제로 많다"며 "(유럽투자)ETF가 현재 많이 오르면서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펀드쪽으로 투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환율변동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보니 환헷지형으로 투자를 많이 한다"며 "고객 성향에 따라 다르지면 현재 유럽투자 비중을 포트폴리오 내에서 10~20%정도로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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