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와 도이체방크의 금리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중대비리조사청(SFO)이 유리보(Euribor)가 조작됐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리보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연합 내 12개국의 시중은행간 금리를 뜻한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바클레이스와 도이체방크의 전직 트레이더들이 유리보 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SFO의 조사를 받는 은행에는 이들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FO는 지난 2012년부터 공식 조사에 나섰으나 현재로선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엔 리보와 달러 리보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13명이 유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