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30%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개리 타오 테슬라 중국법인 대변인은 테슬라가 중국 인력을 일부 감원하고 구조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 신문인 이코노믹옵저버는 앞서 중국에서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테슬라가 600명 중 18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오 대변인은 "(인력 감축의) 목적은 중국 시장에 좀 더 잘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법인은 안정적이고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인사이동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이코노믹옵저버는 테슬라의 현지 영업부문 인력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베로니카 우 테슬라 중국법인 전 사장과 준 진 커뮤니케이션부문 전 부사장은 최근 회사를 떠났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