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21곳, 코스닥 23곳 등 총 4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대부분의 상한가 기업들은 특별한 호재 없이 이상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주로 과거 거래량이 적었던 우선주들의 상한가 행렬이 눈에 띈다.
성문전자우, 흥국화재우, 흥국화재2우B, 깨끗한나라우, 대호피앤씨우, 유유제약2우B, 태양금속우, SK네트웍스우, 남선알미우, 소프트센우, 대원전선우, CJ씨푸드1우,현대비앤지스틸우, 노루홀딩스우, 진흥기업우B, 일성건설2우B, 진흥기업2우B, 한솔아트원제지2우B, 신원우 등 19개종목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상한가 종목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우선주다.
일부에서는 기업들의 배당 증가로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받는 우선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상한가 흐름은 왜곡된 모습이라고 지적한다.
슈넬생명과학은 바이오시밀러 생산 개시 소식에 2거래일 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슈넬생명과학은 계열사인 에이프로젠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일본에서 니찌이꼬제약과 함께 GS071 임상 3상 실험을 하고 있다.
키스톤글로벌은 국내 증시에 상장 예정된 미국 PSI인터내셔널 주식 2만6249주(7.75%)를 38억7500만원에 인수했다고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한성기업이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C&S자산관리, 대한뉴팜, 아로마소프트, 양지사, 대주산업, 위즈코프, 대동금속, 에임하이, 테라셈, 영신금속, 광진실업, 아이에스이커머스, 디젠스, 동신건설, 케이엘티, 플레이위드, 일경산업개발, 에스티오, 케이티롤, 이젠텍, 대호피앤씨가 상한가로 집계됐다.
또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닥 3개사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코닉글로리가 무상감자 후 주식을 분할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으로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매각이 무산되면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이트론이 하락가로 곤두박질했다.
이외에도 현대아이비티가 하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