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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ECB 양적완화 시행에 11년래 최저 경신

기사등록 : 2015-03-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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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유로화가 11년래 최저치를 다시 썼다.

[출처:블룸버그통신]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각) 유로화가 장중 1.0823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3년 9월 4일 장중 1.0808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다만 이후 유로화는 1.0853달러까지 소폭 반등했다.

오메르 에시너 커먼웰스 외환거래소 수석 애널리스트는 "6개월이 넘도록 유로화는 꾸준히 하락해 왔다"며 "여전히 유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7% 하락하면서 지난 1월 22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ECB와 유로존 중앙은행들은 1조1000억유로(1조200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19개월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조나단 웹 제퍼리 외환 전략 헤드는 "마이너스 금리와 양적완화의 조합은 외환시장에 있어서 새로운 세계"라며 "유로화의 하락은 장기적인 움직임이고 이것의 지속을 막을 만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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