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향후 3년간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리하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실질 구매력 보존을 위해 달러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전히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최근 미국 경제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데다 성장 지속성 측면에서도 미국의 우위가 계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조 센터장은 "올해 미국 성장률은 3%대로 진입할 것"이라며 "미국은 지난 3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며 신뢰도를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년 낙관적 경기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등 미국과 그 외 지역의 회복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상황인 점 역시 미국에 투자해야하는 이유로 꼽았다. 늘 위기에 대비해 보다 확실한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술과 혁신을 통한 성장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힘줘 말했다. 조 센터장은 "사물인터넷, 셰일가스, 전기차, 바이오기술 등 최근 기술과 혁신의 중심에 미국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같은 기술 우위가 보다 높은 생산성을 이끌어내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결국 6세계 경제의 회복 대안이 미국뿐이라는 심리가 강하게 형성될 경우 달러자산의 가치는 더욱 더 상승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집권하는 향후 3년 간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