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전자 계열사가 올해 기본임금을 동결한 것과 달리 비(非)전자 계열사 일부는 기본급을 소폭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올해 적용되는 기본급을 약 3% 올렸다. 제일모직도 1% 후반대로 인상했다. 임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삼성생명도 기본급을 한자릿수 범위에서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계열사들의 임금인상은 전년 대비 실적이 나쁘지 않은데다 성과금과 통상임금 효과 등 인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지 등 일부 전자 계열사는 지난해 실적 부진 여파로 기본급 동결 방침을 확정했다.
다만 성과에 대한 보상에 대한 인상은 기존대로 유지했고 호봉승급분 등까지 더해져 실질 임금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실질 임금상승률은 4.2%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