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1일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규태(66) 회장을 체포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합수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삼선동 일광공영 본사 등에 검사 2명과 수사관 50여명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무기거래 관련 계약서류 등 내부 문건,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광공영은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장비원가 등의 가격을 부풀리고 리베이트를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합수단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터키 하벨산과 일광공영간 무기도입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나 수상한 자금흐름이 있는지 등을 분석하는 한편 회사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