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의 서비스를 이달부터 한층 고도화해 아이디어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미래부에 따르면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에서 선별된 우수 아이디어 중 12개 아이디어는 SK텔레콤의 브라보 리스타트 및 SK플래닛의 101 스타트업 사업과 연계, 상용화 및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를 제안해 멘토링과 브라보 리스타트 2기(’14.4월~9월) 지원을 받은 얼굴인식 보안단말기는 3개월 만에 제품 상용화와 1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영문법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체계화해 쉽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양방향 영어학습 플랫폼 ▲도서지역의 디젤발전기를 대체할 파력발전 기술 ▲뼈로 소리를 전하는 골전도 스피커의 저음과 고음 구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진동자 음향기술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관리해주는 스마트 웨어러블 솔루션 등이다.
또 이달부터는 포스코의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에서 전 산업분야에 걸쳐 창조경제타운 우수 아이디어를 선별해 비즈니즈 모델 정립, 사내외 전문가 멘토링, 외부투자자 연계 등 풀패키지형 지원도 제공돼 민간지원사업과 연계된 활발한 아이디어 사업화가 기대된다.
앞으로 창조경제타운에서 매월 선별되는 아이디어(월 30~40건)는 담임멘토가 지정되고 한 달 동안 제안자와 담임멘토가 광화문에 위치한 창조경제 교류공간인 드림엔터에서 상시적으로 만나 아이디어 진단 및 구체화를 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타운의 창의적 아이디어 상품에 대해서는 기존 롯데 창조경제마트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에 이어 TV를 통해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KTH는 자사의 K쇼핑 플랫폼에 ‘창조경제 아이디어샵’ 전용관을 오픈해 창조경제타운과 중소기업의 창의 아이디어 상품 15종을 판매한다.
이번 창조경제 아이디어샵에는 샤워기 홀더, 안심약병 등 이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창조경제타운 상품 7종을 우선 선보여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다른 상품에 대해서도 협의 절차를 거쳐 입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영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창조경제지원사업단장은 “창조경제라는 커다란 그림의 완성을 위해 과거 벤처를 설립하고 운영했던 경험과 열정, 그리고 대기업에서 다양한 ICT 기반의 신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지식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