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LG가 연구개발(R&D) 인력 46명을 임원급인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성과를 낸 인재에게는 과감한 보상을 부여해, 한 차원 높은 연구개발을 독려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LG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소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구본무 LG 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성과를 창출한 LG전자 스마트TV용 차세대 ‘웹OS(운영체계)’ 개발팀에 대상을 수여했다.
또 LG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용 ‘원형 플라스틱 OLED’, LG화학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고밀도 배터리’, LG이노텍 나노구조 차세대 ‘열전소자' 등 총 23개 R&D 과제에 ‘LG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또 이번 ‘연구개발상’ 수상팀의 R&D 책임자 7명을 발탁한 것을 포함해 여성 인재 4명 등 R&D 및 전문직 인재 46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LG는 R&D 및 전문 인력 육성과 성장 비전 제시를 위해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임원급 보상과 대우를 받으며 직접 R&D 활동을 수행하게 되고, 탁월한 성과를 낼 경우 ‘사장급’으로도 승진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임된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 28명, LG디스플레이 6명, LG이노텍 2명, LG화학 8명, LG하우시스 1명, LG생명과학 1명이다.
연구위원의 경우 주력사업 분야의 제품 차별화에 기여한 R&D 인재와 자동차부품, 배터리재료, 무기소재 등 미래 성장 분야 R&D 인재 등 35명이 승진했다. 전문위원은 생산기술, 특허, 품질, IT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 11명이 선임됐다.
LG의 전체 연구·전문위원 규모는 올해 신규 선임자를 포함해 370여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