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일본 오이타현에 설치한 24MW급 태양광 발전소 전경.<사진=한화큐셀> |
12일 외신에 따르면 한화큐셀과 미국 에너지업체 주위솔라는 지난 9일 75MW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위솔라는 북미시장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1500건 이상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스티브 강 한화큐셀 미국법인장은 "우리는 미국 공공사업부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이러한 우리의 목표에 완벽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위솔라 관계자는 "한화큐셀의 모듈은 독일에서 설계하고 한국에서 조립됐다"며 "이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 옵션"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규모는 한화큐셀의 연간 모듈 생산능력 3.23GW의 2.3%에 해당한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매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사업은 유럽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파이프라인 2.16GW 가운데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이 5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북미 시장은 8%에 불과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4월 미국연방환경청(EPA)이 지정한 환경오염부지에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바 있다. 하와이 칼렐루야 재생에너지 파크에는 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