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12일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와 건설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미 관련업종주 주가가 최근 많이 올랐던 데다, 금리인하가 선반영된 재료였다는 점에서 폭발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업종 주도주와 대형주보다는 소형 소외된 종목 그리고 호재성 이슈가 겹친 종목의 오름세가 돋보인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존 2%였던 기준금리를 1.75%로 내린다고 밝혔다. 이로서 기준금리는 사상 최초로 1%대로 진입했다.
이날 오전 10시 38분 대다수 증권 종목들이 오름세인 가운데 골든브릿지증권은 전일대비 70원, 6.60% 오른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뒤를 이어 메리츠종금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4%대 상승을 기록 중이며 HMC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한양증권, 유안타증권, 동부증권 등은 2%대 오르고 있다.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주의 경우 금리 인하로 인해 유동성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주도 여러 종목들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같은시각 진흥기업은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뒤를 이어 코오롱글로벌과 고려개발이 각각 8%, 4% 넘게 오르고 있다. 또한 범양건영과 화성산업은 2%대,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부토건, 삼호, 금호산업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건설주의 경우, 금리인하로 인해 늘어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투자자금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