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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유가·환율 반등 영향

기사등록 : 2015-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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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한달새 21.7% 올라

[뉴스핌=정연주 기자] 2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글로벌 유가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올해 2월 수출물가지수는 83.85로 전월대비 1.5% 상승, 전년동월대비 7.9%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의 경우 82.28로 전월보다 2.8%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17.8% 줄었다.

수입물가지수 및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수출물가지수는 지난달 82.71을 기록, 1987년 1월(82.17)이후 28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은 수출입물가 모두 전월비 반등한데다 전년동월비 등락률 낙폭도 전월에 비해 개선됐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수출입물가지수의 가장 큰 요인은 유가와 환율"이라며 "유가가 상승은 수출물가지수에 1.1%, 수입물가지수에 3.1% 정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출물가 상승에는 석유제품 가격과 달러/원 환율 상승 영향이 컸다. 달러/원 평균환율은 1월 1088.86원에서 2월 1098.40원으로 올랐다. 전월대비 0.9% 상승한 셈이다. 이에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88.57)이후 3개월만에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7%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8% 상승, 전년동월대비 8.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유가가 반등해 지난해 2월(100.12) 이후 1년만에 올랐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지난 1월 배럴당 45.77달러에서 2월 55.69으로 전월대비 21.7% 상승했다.

품목별로 원재료가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6.6%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을 중심으로 2.0%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4%, 0.6%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1% 상승, 전년동월대비 18.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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