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유럽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인컴(Income)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유럽멀티에셋인컴증권투자신탁제1호(H)[주식혼합-재간접형]'의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다.
'신한BNPP유럽멀티에셋인컴펀드'는 유럽의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배당 형태로 정기적인 수익과 자본 이득을 추구하는 인컴 상품이다. 인컴펀드는 포트폴리오안에 각 자산군에서 자산배분을 한다. 고배당주나 채권, 우선주 등에 투자해 꾸준히 안정적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불린다.
그림: 송유미 미술 기자 |
지난해 8월에 설정된 'BNP파리바A 유럽 멀티에셋 인컴펀드'의 지난달 기준 설정액은 2억4600달러(약 2780억원)이다. 현재 유로화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은 3개월간 4.77%이다. 설정 이후로는 5.64%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한BNPP유럽멀티에셋인컴펀드'는 오규찬 해외펀드운용팀 부장이 책임 운용역을 맡는다. 유로화 대비 원화 환율변동 위험에 대해서는 부분환헤지(외화자산의 90% 수준)를 진행해 환위험을 관리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판매되고 있는 멀티에셋·인컴펀드는 약 50개에 달한다. 이들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 대 초반이다.
신한BNP파리바운용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유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유럽을 투자 유망 국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국내보다는 해외 분산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며 "곧 선보이는 유럽멀티에셋인컴펀드의 경우 연 5% 내외의 꾸준한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