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넘어 상승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상승 추세로는 2분기 중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지금 외국인과 기관이 사고 있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방향에 따라 주가가 왔다갔다 한다"며 "투자자들의 머리 속에서 미국이 6월에 금리인상을 할거라는 생각은 지워버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리인상을 안 할것이라는 생각은 경제지표가 안 좋았기 때문"이라며 "미국 봄 지표가 발표되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삼성전자 한 종목으로 박스권을 뚫고 올라가기는 어렵다는 게 조 센터장의 설명이다.

업종별 전략으로는 "증권주나 건설주, 정화조로 불리는 정유, 화학, 조선 등 눌려있던 경기민감주에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와 달리 코스닥 기술주, 바이오주는 올해 내내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