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사업 관련 3곳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사업관련 협력사 3곳에 대해 검찰이 17일 압수수색이 실시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뉴시스>

검찰측은 “비자금 조성을 도와준 혐의로 협력사 H산업과 H산업의 베트남 현지 법인 등 관련 계열사 총 3곳을 압수수색 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부산에 있는 H산업 본사와 경기도 소재 계열사 등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H산업은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다. 검찰은 지난  2009년~2012년 포스코건설이베트남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H산업 등 계열사들과 함께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검찰 조사를 받은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 임원 2명과 포스코건설 감사실장, 감사실 부장 등 4명이다.

또한 검찰은 이번 비자금이 개인 차원이 아닌 회사 또는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