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세 등으로 글로벌 원유 시장의 과잉공급 부담이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유가가 7거래일만에 6년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며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원유(WTI 기준) 가격은 전일대비 2.8% 상승한 배럴당 44.7달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유가는 18일 아시아장에서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우려 및 3월 FOMC 앞둔 경계감으로 6년래 최저치로 하락했으나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시기 지연 기대 및 미달러화 약세로 급반등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유가하락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에너지청에서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량은 시장 예상보다 더 증가했고 13일 기준 미국 원유 생산량은 일일 941.9만배럴로 30년래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세, 봄철 정제소 유지보수에 따른 수요모멘텀 약화에 글로벌 원유 시장의 과잉공급 부담이 지속돼 유가 하락압력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