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인텔, 태그호이어, 구글이 '스마트워치' 동맹을 결성했다. 인텔의 반도체 기술과 태그호이어의 럭셔리 시계,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가 합쳐져 어떤 스마트워치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 시계보석박람회에서 인텔은 태그호이어,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인텔 기술과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의 스위스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스위스 시계 제조사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는 것과, 럭셔리 시계 제조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분야에서 각사의 전문성을 한데 녹여낸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진=인텔 제공> |
각 사는 공동으로 일상 생활과 끊김 없이 연결된 기술을 탑재한 것은 물론, 럭셔리함까지 갖춘 제품을 개발해낼 계획이다.
이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와 스위스 시계 산업의 중심인 라쇼드퐁(La Chaux-de-Fonds)의 혁신과 창의성, 디자인의 정점에 이른 제품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장 클로드 비버 태그호이어 CEO는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와 실리콘밸리의 협력으로 기술적 혁신과 오랜 세월 쌓아온 스위스 시계의 신뢰성이 만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은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며, 삼 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게 됐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마이클 벨 인텔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더 큰 효용성과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인텔은 협력을 통해 웨어러블 기술에 새로운 혁신의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