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중국 석유화학기업 시노펙이 지난해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시노펙은 22일(현지시각) 지난해 순이익이 465억위안(75억달러), 주당 순익이 0.397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조8300억위안이었다.
푸청위 시노펙 회장.[출처:신화/뉴시스] |
지난해 시노펙의 실적은 시장의 순이익 전망치 535억달러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해 48%나 떨어지면서 전세계 정유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투자를 줄이고 근로자를 해고해 왔다. 시노펙은 유가가 51% 하락한 지난 2008년에도 285억위안의 이익을 내는데 그쳤었다.
라반 유 제퍼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익 감소는 대부분 유가 하락과 재고손실 때문"이라며 "브렌트유가를 배럴당 50달러로 가정하면 시노펙의 올해 이익은 80%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