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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이란 핵협상 주목"

기사등록 : 2015-03-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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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이란의 핵 협상 타결여부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에 대한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3월말 기한까지 이란 핵 협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주 초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및 생산 증가세와 3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6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면서도 "미국 연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금리 인상시기 지연 기대, 달러 약세, 4월물 원유선물 만기일을 앞둔 롤오버 효과 등에 의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유가 과잉공급에 대한 부담은 크다며 이란 핵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란과 P5+1(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이번 달 말까지 정치적으로 이란 핵 협상을 타결하고, 7월 1일까지는 세부사항을 합의키로 했다.

강 연구원은 "20일 이란이 서부 아라크의 실험용 중수로에 플루토늄 추출량 감소를 위한 설계변경에 6개국이 관여하는 것을 수용하고 중수로 기능 유지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중부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해 아직 논의중이고, 이란 핵 개발을 제한하는 기간 등 이견이 남아있어 전체 합의가 실현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3월 말 이란 핵 협상 기한까지 경계심리와 취약한 펀더멘털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며 "단기적으로 이란 핵 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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