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건수가 한파와 폭설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각)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가 1월보다 7.8% 늘어난 53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레돈두비치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오픈하우스에 구매자들이 들어서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만5000건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로 지난 2008년 2월 59만3000건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1월 신규 주택 판매건수도 48만1000건에서 50만건으로 수정됐다.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북동부지역에서 152.9% 급증했으나 중서부지역에선 12.9% 감소했다. 남부지역의 판매건수는 10.1% 증가했으며 서부지역에선 6.0% 줄었다.
주택 판매건수가 증가하면서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는 신규 주택의 수는 21만채로 1월보다 1.4% 감소했다. 2월 주택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시장에 공급돼 있는 주택이 모두 매매되는 데는 4.7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