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B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 중반으로 전기 대비 3.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에는 갤럭시S6의 수요에 힘입어 전기 대비 21%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우 BS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이 50조7100억원으로 전기보다 3.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조4900억원으로 3.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IM사업부는 스마트 폰 재고조정 효과, 마케팅 비용 축소 효과 등으로 실적 호조가 전망되며 1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스플레이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1분기 실적 감소가 전망되지만, AMOLED부문은 수급 개선으로 2분기 이후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반도체사업부는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며, 비메모리 적자폭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CE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 유로화 약세 영향 등으로 TV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분기에는 매출액이 55조1300억원으로 전기 대비 8.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조6500억원으로 21.1%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2분기에는 갤럭시S6(Edge 포함) 효과가 극대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부 실적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IM사업부도 강력한 갤럭시S6(Edge 포함) 셀인(Sell-In)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증가 추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과적으로 2분기에는 전체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