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법인의 본사로 사용했던 도쿄 중심가 롯폰기에 위치한 고층 빌딩 '롯폰기 티큐브'의 지분을 미쓰이 부동산에 매각키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폰기 티큐브 빌딩 <출처=미쓰이부동산> |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 은 삼성전자가 2015 회계연도 초쯤 미쓰이 부동산에 보유지분을 넘길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티큐브 빌딩은 삼성이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지난 2003년 4400억엔(약 4071억원)가량을 들여 완공된 건물이다. 구글과 야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주하고 있다.
삼성이 빌딩의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미쓰이부동산이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매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백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달 6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일본 법인이 비용절감을 위해 도쿄 사무실을 통폐합, 티큐브 빌딩의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현재 삼성은 도쿄 이이다바시에 사무실을 마련해 사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