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인도 정부의 개혁 추진에 여전한 회의론이 남아 있지만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반드시 개혁을 성공시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두부리 수바라오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가 강조했다.
두부리 수바라오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 <출처 = 위키피디아> |
그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 정권이 연정의 압력 없이 5년간 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개혁이 무리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바라오 총재는 "중국을 포함해 대다수의 국가들이 수요 부족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인도는 오히려 공급 부족 상황"이라며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은 1500달러 정도이지만 임금 수준이 오르기만 한다면 소비와 생산 확대로 즉각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낙관론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도 참가자의 22% 가량이 인도 시장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크레디트스위스 최고투자담당자 마이클 스트로벡은 "모디 총리가 분명한 정책 비전을 갖고 구조개혁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사가 아닌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고 있으며 정책을 추진할 능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