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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자산운용사 QFII 한도 올렸다

기사등록 : 2015-03-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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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관리국,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한도 12억달러로 상향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이 외국 자산운용사의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인 '뉴노멀'을 맞아 당국이 자본시장 개방과 구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신화/뉴시스>

27일(현지시각)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외환관리국(SAFE)을 인용,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홍콩의 QFII 한도가 종전 10억달러에서 12억달러로 상향 조정됐다고 보도했다.

SAFE가 앞서 지난 2009년 QFII 한도를 10억달러로 책정한 후 6년 만이다. 당국은 외국계 은행과 국부펀드 등에만 한도 초과를 허용해온 바 있다.

SAFE는 관련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으며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궈송 SAFE 자본게정관리국장은 "QFII 시스템을 조정할 것"이라며 "쿼터 한도를 기존 10억달러 이상으로 높이는 등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도 상향 조정으로 자본시장 개방 속도를 높이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확인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둥덩신 우한대학교 금융증권연구소장은 "한도 상향 조정은 중국 자본시장도 더욱 개방될 것임을 의미한다"며 "QFII는 지난 수년간 시행된 성숙한 시스템으로 한도 상향 조정의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둥덩신 소장은 "QFII 시스템 조정은 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을 중국 자본시장으로 끌어들여 시장 생태계와 중국 자본시장 투자구조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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