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KT가 알뜰폰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를 신설한다. 그동안 KT의 알뜰폰 사업을 맡았던 자회사인 KTIS는 콜센터 운영 등 기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KTIS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콜센터 운영 등 기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알뜰폰 사업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KTIS는 알뜰폰 사업 부문을 KT로 넘겨주게 된다.
KT는 내달 초 알뜰폰 법인 설립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KT 관계자는 “사명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달 알뜰폰 법인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KTIS가 운영하던 알뜰폰 사업은 영업양수도 절차를 거쳐 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새 법인 설립은 알뜰폰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준, 알뜰폰 시장은 485만3783명의 가입자를 확보, 8.4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알뜰폰 시장을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KTIS는 지난해 6월 미래창조과학부가 KT에 대한 알뜰폰 사업 진출을 허용하면서 같은해 7월 ‘M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