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30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IT 융합 신산업 창출의 거점 ▲전국 혁신센터와 해외투자자를 연결하는 창업·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의 중심 ▲IT·SW 대기업들과 지원기관,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융합 신산업 분야 기술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IT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기로 했다. IT와 문화를 결합해 차세대 글로벌 히트 게임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온라인 게임시장의 53.2%를 중국이 차지한 반면, 국내 게임시장은 2013년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미래부는 우리나라 전체 IT업체의 40%가 경기도에 자리했고, 상장 게임 기업의 전체 매출의 85%가 판교에 위치한 기업이 점유한 것을 활용, 세계적인 게임 스타트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도 육성하기로 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트렌드가 확산되며, 핀테크를 금융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주요국의 노력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 세계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규모는 ’08년 1.02조원에서 ’13년 3.26조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영국의 경우, 정부가 ‘14.8월 핀테크 산업 육성정책을 발표했으며 핀테크 산업 투자규모도 연평균 50% 이상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핀테크 관련 금융규제의 종합적 개선 및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핀테크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핀테크 생태계 조성의 첫 단계로, 금융회사, ICT기업, 전산유관기관, 정부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한 ‘핀테크 지원센터’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보육분야 특화 IoT(사물인터넷) 창업·성장을 촉진할 방침이다.
건강/보육분야 IoT 관련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병원, 기업등과 연계해 멘토링 제공, 개발·테스트 환경 및 판로개척 지원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경제 글로벌 진출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해외투자자·글로벌 기업 등과 혁신센터를 연결하는 온-오프 플랫폼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혁신센터의 유망 벤처기업 정보 등을 DB화해 공유하고, 해외투자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등에게 매칭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총 1050억원의 투·융자 기금도 조성된다.
게임, 핀테크 등 IoT 분야에 350억원이 투입된다. KT그룹은 100억원, 중기청 모태펀드 180억원, 기타 금융기관 70억으로 이뤄졌다. 경기도에서는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2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