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 3월 우리나라 수출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2% 감소했다. 수입이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월간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한 469억 8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전년대비 15.3% 줄어든 385억 96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83억 92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수출입이 동반 감소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에서는 예년에 비해 월간 수출액이 25억달러 정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당분간 전년대비 수출 감소세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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