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가 3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 S6'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중국 행사의 경우 특별히 베이징을 시작으로 광저우(4월 2일), 상하이(3일), 선양(7일), 청두(8일), 우한(9일), 시안(10일) 등 중국 전역을 순회하며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중국 전역에서 런칭 행사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예약 판매 열기를 끌어올리고 출시일인 17일까지 중국 전역을 '갤럭시 S6' 열풍으로 휩싸이게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공식 중문 표기를 '가이러스(盖乐世)'로 새롭게 정하고 '갤럭시 S6'부터 적용해 중국 현지화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2011년 '가이스(盖世)'라는 중문 표기를 사용했지만 이후에는 영문 'Galaxy'로 표기해 왔다. 하지만 갤럭시가 중국인들에게 발음도 어렵고 의미 전달도 쉽지 않아 발음이 비슷하고 뜻도 좋은 중문 표기를 찾아왔다.
'가이러스(盖乐世)'는 '세상(世)을 행복(乐)으로 덮는다(盖)'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가이스(盖世)에 젊은층이 좋아하는 단어인 러(乐)를 넣어 선호도를 높이고 갤럭시와 발음을 비슷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행사에서 배우, 블로거, 사진작가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 패널들이 '갤럭시 S6'의 다양한 특장점에 대해 토크쇼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
'갤럭시 S6' 중국 월드투어 행사의 첫 시작은 지난달 31일 베이징 798 거리에 위치한 751D 파크에서 열렸다.
현재 베이징 최고의 예술문화 지역으로 꼽히는 798 거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 등 1000 여명이 참여해 '갤럭시 S6'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의 유명 진행자인 차오양(Cao Yang)이 진행자로 나서고, 디자인, 카메라, 배터리 등 '갤럭시 S6'의 다양한 특장점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토크쇼로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행사장내 체험존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마음껏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체험존 벽면에는 중국의 사진작가 천만(Chenman)이 '갤럭시 S6'로 찍은 사진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 월드투어 행사는 광저우, 상하이, 선양, 청두, 우한, 시안에서도 진행되며 각각 1000여명의 소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진 빨리 찍기 대회, 셀피(셀프 카메라) 달인의 촬영 시연, 소비자의 스마트폰과 '갤럭시 S6'의 충전 속도 비교, 무선 충전 시연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무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참석자들이 '갤럭시 S6'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행사가 개최된 7개 도시 중심가에 100㎡ 규모의 전시장을 개장해 많은 소비자들이 출시 전 '갤럭시 S6'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