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당초 지난달 31일(현지시각)로 예정됐다가 1일로 하루 미뤄진 이란 핵협상 시한이 1일간 더 연장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고 있는 이란 핵협상에 참석하고 있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머물고 있는 호텔 창 밖으로 나와 경치를 바라보고 있다.<출처=AP/뉴시스> |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협상 회의에 들어가기 전 이란 측이 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는 입장 차이를 좁힐 새로운 제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협상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 정치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케리 장관은 목요일 오전까지 로잔에 남아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은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감축량과 제재 완화 속도와 관련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러시아는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과 대이란 경제제재와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 감축량, 아라크 중수로의 경수로 설계 변경,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범위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