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LG와 충북도가 운영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혁신센터)는 1일부터 홈페이지에 특허지원 전용창구인 ‘IP(Intellectual Property; 특허 등 지식재산) 서포트존’을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LG는 이곳을 통해 3000여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단일 기관이 무료 개방하는 특허 규모로는 최대다.
충북혁신센터에 따르면 IP 서포트존에는 2만9000여건의 특허 데이터베이스(DB)가 개방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특허를 이용하고 ▲보유 기술의 특허를 권리화 또는 수익화 하거나 ▲특허 분쟁 발생시 협상이나 소송 자문 등 특허 이슈에 대한 효과적이고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전용창구를 마련함으로써 충북 지역을 포함한 전국 모든 중소·벤처기업들이 충북혁신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특허관련 지원을 요청하고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2월초 충북혁신센터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등 LG의 8개 계열사가 보유한 특허 2만7000여건과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특허 1600여건을 중소·벤처기업들이 사업에 유·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키로 한 바 있다.
LG는 3000여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단일 기관이 무료 개방하는 특허 규모로는 최대다.
한편, 충북혁신센터는 지난달 24일 특허지원 설명회를 갖고, 충북 지역 중소·벤처기업인들에게 특허지원에 관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IP 서포트존을 통해 단순히 특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특허 권리화 및 수익화 지원, 특허 분쟁 시 협상·소송 자문 등 특허와 관련된 모든 지원이 한번에 가능해 졌다”며,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특허를 맞춤 제공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