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다음카카오가 HK저축은행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다음카카오 이수진 홍보팀장은 3일 "실무진에서 누가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인수에 대해 관심이 없고, 계획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 경제매체는 다음카카오가 HK저축은행의 잠재적 인수자로 초대받아 기업 인수 타당성과 시너지 규모, 사업 확대 전망 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HK저축은행 홍보실 관계자 역시 "이 같은 소문을 전혀 알지 못했고 매각 여부는 주주가 결정하는 것임으로 실제 매각이 진행될 지 여부는 다음카카오에 문의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수설의 배경은 최근 IT업계에서 불고 있는 핀테크와 인터넷 은행 등이 업계의 주요 이슈로 자리 잡은 탓이다.
다만 인터넷은행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마련돼 있지 않고 제도적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입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포털업체 관계자는 "인터넷 은행 등 다양한 금융산업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기존 사업자들과의 충돌 등 다양한 변수가 많아 실제 적극적으로 진출할 의사가 있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