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오는 6일부터 롯데쇼핑선물, KB금융지주옵션 등 11개 파생상품의 거래·위탁증거금률이 인상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분기 가격변동성을 기준으로 증거금률이 바뀌는 상품은 ▲유로선물 ▲KB금융지주선물 ▲ KT&G선물 ▲SK선물 ▲SK텔레콤선물 ▲롯데쇼핑선물 ▲삼성카드선물 ▲신한금융지주선물 ▲엔씨소프트선물 ▲우리은행선물 ▲한국항공우주선물 ▲KB금융지주옵션 등 11개 상품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거금이 조정되는 것은 롯데쇼핑선물로 기존 7%였던 거래증거금률이 9.5%로 오르고, 10.5%였던 위탁증거금률도 14.25%로 상향된다.
삼성생명·삼성카드·신한금융지주·엔씨소프트선물의 거래증거금도 각각 2%포인트씩 오를 예정이다.
옵션 상품 가운데는 유일하게 인상 목록에 포함된 것은 KB금융지주옵션이다. KB금융지주의 거래·위탁증거금률은 각각 1.5%포인트, 2.25%포인트씩 오른다.
반면 가장 많이 거래되는 코스피200선물과 옵션은 거래증거금률이 각각 1%포인트씩 내릴 예정이다. 이 두 상품 외에 코스피200정보기술섹터지수선물과 일본엔 선물도 증거금률이 소폭 하향될 예정이다.
이호성 거래소 청산결제운영부장은 "선물·옵션의 증거금률은 기본적으로 전 분기 가격 변동성을 기준으로 변경된다"며 "최근 시장이 좋아지고 가격도 올라가다보니 몇몇 상품의 증거금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