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유가하락으로 인해 해운 기업들의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해운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50분 한진해운은 전일대비 590원, 8.39% 오른 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뒤이어 흥아해운도 245원, 6.39% 오른 40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팬오션은 4%대, 현대상선은 3%대 상승 중이며 KSS해운도 1%가량 오르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유가하락으로 1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이란 핵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무역 운송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에 대해 "유가 급락으로 인해 유류비 절감 효과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같은 원항원가 급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는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핵 협상 타결 시 산업 기반이 미약한 이란의 경제 구조상 국내 수출 업체가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항공, 건설, 철강 제품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