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인도 중앙은행(RBI)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6일(현지시각) RBI는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 <출처=블룸버그통신> |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금리 인하를 전망한 전문가는 9명에 불과했다. 그 외 대부분은 RBI가 오는 6월 말 추가로 기준금리를 25bp 내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RBI는 지난달 4일 정례 통화정책이 아닌 별도 발표를 통해 기준금리를 7.5%로 25bp 내렸다. RBI는 올 들어서만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했다.
가우라브 카푸르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만큼 이번 동결 결정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재조정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37%를 기록했다. 이로써 CPI 상승률은 5개월 연속 RBI의 목표치인 2~6% 상승에 머물렀다. RBI는 내년 1월까지 인플레이션률을 6%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