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윤지혜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안심전환대출 수혜자와 관련, "안심대출 차주 소득을 따지면 부자들에게 해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중위소득이 4800만원으로 중위소득 아래 있는 사람이 (수혜자의) 절반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 샘플조사를 보면, 안심전환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평균소득은 4100만원이며, 연소득 6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안심전환대출로 인한 은행의 위험요인 증가에 대해서는 "주택가격이 떨어지면 (기존 주담대 채권이) 주금공의 MBS로 있던 은행 대출(채권)으로 있든 똑같이 위험이 상시적으로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보인정비율(LTV)이 70% 이하인 채권만 (유동화 채권으로) 집어넣었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급변하지 않는 한 그 위험도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가계부채 문제에서 기획재정부 주도로 금융위가 끌려가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기획재정부에 끌려가는 것은 아니다"며 "경제부총리가 경제 수장이니까 지시도 받고 협조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