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을 지지하며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진=신화/뉴시스> |
이러한 발언은 김용 총재가 극단적 빈곤 퇴치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던 도중 나온 것이다.
김 총재는 "AIIB는 저소득 국가의 경제개발 과정에 새로운 동력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세계은행 등 다자간 개발은행이 (AIIB같은) 새로운 개발은행과 연합을 구성한다면 극빈곤층을 비롯한 전 세계 모두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매년 1조에서 1조5000억달러의 인프라 투자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개발은행은 이를 충족시킬 자원이 부족하며, 민간분야 및 AIIB와 같은 새 기관을 통해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IB는 창립회원국 가입 신청 마감일인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한국 등 52개국이 참여를 선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