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항공업과 관련 "1분기에 유가 하락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각각 6만5000원, 1만500원을 제시했다.
김승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1분기에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큰 폭 증가하고, 아시아나항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유류할증료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8.7% 감소한 2조64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12억원에서 2294억원으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감소한 1조3227억원을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1억원 적자에서 109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투입 제트유가는 전년동기 배럴당 123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배럴당 65달러로 47.1% 하락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항공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의 안정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8.5% 증가한 8239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전년도 981억원에서 큰 폭 증가한 42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