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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중국증시 4000선 앞두고 '숨고르기'

기사등록 : 2015-04-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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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957.53P (-37.28 -0.93%)  
선전성분지수 13796.73P(-44.98 -0.33%)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가 8일에 이어 9일에도 장 중 한 때 4000선을 넘어섰으나, 막판에 다시 3900포인트대로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93% 떨어진 3957.53으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3% 하락한 13796.73을 기록했다. 차스닥은 한 때 5% 가까이 폭락했다가 급반등하며 전일대비 0.34% 오른 2496.49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인터넷 정보,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부동산이 큰 폭 상승세를 보였고, 공정기계와 건축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9일에도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 거래액은 1조 위안(약 176조원)을 초과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8167억 위안, 683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액이 1조 위안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볼 때 강세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상승장 속 지수 급락이 저가매수 자금 유입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태평양(太平洋)증권 애널리스트 저우위(周雨)는 "후강퉁(홍콩-상하이 증시 교차거래), 담보보완대출(PSL) 등 중국 정부의 다양한 금융 관련 조치가 A증시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통화완화와 적극적인 재정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유동성 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 증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3월 주요 경제지표와 1분기 경제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은하(銀河)증권 수석애널리스트 쑨젠보(孫建波)는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 후 4월 중하순에 급등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리스크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3월 한 달간 상하이종합지수와 차스닥은 각각 13.22%, 21.12% 급등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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