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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랑망, 포털사이트 규제 강화하라"

기사등록 : 2015-04-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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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음란물 등 불법정보 유포 엄중 경고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인터세 규제 당국이 대표적 포털사이트 신랑망(新浪网·시나닷컴)에 대해 불법 콘텐츠 관련 검열을 강화하지 않을 경우 사이트를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랑망 로고 <출처=신랑망>

12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사이버스페이스협회(CAC)가 최근 신랑망 책임자와 만난 자리에서 불법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CAC 집계결과 올해 초부터 신랑망에 접수된 불만제보는 6038건으로 주요 포털 사이트 중 가장 많았다. 

 CAC는 보고서를 통해 "시나닷컴은 유언비어와 폭력, 음란물 등 불법정보를 유포하고 언론 보도를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용자 계정 관리와 온라인 공간에서 대중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허술함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CAC는 신랑망이 당국이 제시한 절차와 규제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포털사이트 폐쇄 등 엄중한 대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신랑망 책임자들은 "포털사이트 검열 및 관리감독 등 당국이 제시한 부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신랑망은 바이두, 텐센트 등과 함께 중국 내 주요 포털사이트 중 한 곳으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운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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