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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물량 확보…도발적 광고로 승부수

기사등록 : 2015-04-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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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르노그룹 본사로부터 QM3 물량을 확보,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15일 자사 페이스북 등 SNS는 물론 삼성역 지하철에 마련된 DMT(Digital Media Tunnel)에 경쟁 차종을 도발하는 듯한 QM3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QM3 차량들은 축구 경기를 준비하는 듯 하나의 팀으로 구성돼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어떤 차종이든 '단 1리터의 연료로' 붙어보자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삼성역에서 선보인 광고.<사진제공=르노삼성>
이에 앞서, 지난 1일 르노삼성차는 자사 페이스북에 수입차 미니(MINI)에게 'Mini야, 한판 붙자'라며 불현듯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주일 후 폭스바겐 골프를 향해서도 동일한 도전장을 던진 르노삼성차는 15일을 D-데이(Day)를 정하고, QM3의 티저 마케팅을 실시해 네티즌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마침내 공개된 영상에서 "세상의 모든 차들에게 QM3가 말합니다.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 단, 1리터의 연료로" 라고 말하고, QM3팀의 대표 주자들을 ‘지치지 않는 체력의 소유자’, ‘빠른 발과 미친 드리블의 장본인’ 등으로 의인화해 재치 있게 소개했다.
         
2013년 12월, ‘7분 완판차’로 이름을 알린 QM3는 세련된 디자인과 획기적인 연비 18.5Km/L(복합연비 기준)로 지난 해 1만 8000대 이상 판매되며 르노삼성자동차의 성장을 견인했을 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소형 SUV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부터 막혀있던 QM3 물량을 전면 해소하고, 적극적인 판촉 전략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르노 본사로부터의 지원으로 스페인 공장에서 QM3의 한국 내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
 
주수연 르노삼성차 마케팅 담당 이사는 "QM3의 충분한 물량 공급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판촉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며 "이번 광고 영상은 QM3의 우수함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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