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른바 '대마불사(Too Big To Fail)'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형은행들의 몸집은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공개된 SNL파이낸셜 분석에 따르면 미국 5대 은행은 금융산업 전체 자산의 45%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웰스파고, 씨티그룹, U.S.뱅코프 등 5대 금융기관 총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조달러(약 762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산업 전체 규모인 15조달러의 44.61%에 달하는 수준으로, 나머지 55.4%는 6504개에 달하는 금융기관에 분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5대 은행의 전체 자산규모는 전년 대비로는 2.3% 불어난 수준이다.
5대 은행 중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곳은 JP모건으로 지난 한 해 동안 6.7%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