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스왑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IRS시장은 장기물 금리 하락이 상대적으로 커 커브 플래트닝을 기록했다. 다만 6개월물부터 1년물까지는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필요하면 하반기중 추가 부양책을 쓰겠다”고 언급한게 영향을 미쳤다. 사실상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나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되는 부문이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물쪽은 이미 금리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단기 보단 장기쪽 금리 하락폭이 더 컸다. 채권시장도 이같은 영향에 불플래트닝을 보였다.
CRS 1년물은 최근 오퍼 우위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1년물 금리가 3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위안화 등 예금과 에셋스왑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2년 이상 구간에서는 페이가 다소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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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스왑은 일제히 타이튼됐다. 1년구간이 0.4bp 줄어든 -0.6bp를 기록했다. 3년구간도 1.1bp 축소된 2.9bp를 보여 지난해 10월1일 3.6bp 이후 6개월여만 타이튼됐다. 5년구간 또한 1.4bp 좁혀진 4.9bp를 기록, 2013년 4월4일 5bp 이후 2년만에 타이튼 행진을 지속했다.
CRS금리가 구간별로 보합 내지 2.5bp 하락했다. 1년물이 2.5bp 하락한 1.105%를 기록, 2011년 10월6일 0.96% 이후 가장 낮았다. 2년물도 1bp 떨어진 1.175%를 보이며 1월7일 1.140% 이후 3개월만 최저치를 경신했다.
3년물은 보합인 1.295%를, 5년물은 1bp 떨어진 1.465%를 보였다. 7년물과 10년물은 1.5bp씩 하락해 1.545%와 1.655%로 거래를 마쳤다.
스왑베이시스는 1년구간만 와이든됐다. 1년테너가 0.7bp 확대된 -56.5bp로 지난달 3일 -56.5bp 이후 1개월보름만에 벌어졌다. 반면 3년테너는 2.2bp 좁혀진 -42.5bp를, 5년테너는 1.8bp 축소된 -38.3bp를 기록했다. 10년테너도 1.0bp 줄어 -39.8bp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에서는 -40.8bp를 보이며 전달 13일 -42.0bp 이후 한달여만에 와이든됐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은 어제 헤지펀드에서 2-5년 페이물량과 MBS 물량부담등으로 스팁됐었다. 오늘은 최경환 부총리 얘기가 나오면서 상당부분 숏커버하지 않았나 싶다”며 “CRS는 1년구간은 에셋과 포지션 물량 때문에 오퍼가 여전히 강했다. 예금관련 내지 에셋스왑 헤지로 보인다. 반면 2년 이상 구간은 페이가 더 우위였다”고 전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도 “IRS시장은 채권시장 강세에 따라 전일 페이와 커브스팁 움직임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역외 플로우는 비드 오퍼 양쪽이 다 보이는 모습이었다”며 “CRS시장은 단기테너 오퍼가 여전히 강했다. 커브는 스팁됐다. 이런 추세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