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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 기아차, 중국서 '신형 K5' 첫 공개

기사등록 : 2015-04-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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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대형 세단 'K9' 출시…중국 대형차시장 공략

<기아차‘신형 K5’. 사진제공=현대기아차>
[상하이(중국)=뉴스핌 김연순 기자] 기아차동차가 중국에서 '신형 K5'를 최초로 공개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 또한 기아차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를 중국에서 출시하고 중국 대형차 시장 공략에 본격화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신차, 친환경차, K시리즈 등 차량 27대를 출품한다.

기아차는 20일(현지시각) 중국 상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 국제모터쇼 언론공개일 행사에서 '신형 K5'를 중국에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해 중국 대형차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소남영 총경리(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K5는 기존의 스포티한 감성에 고급스러움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K9은 기아차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대형 세단으로 중국 대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남영 부사장은 이어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둥펑위에다기아의 올해 중국 내 판매 목표인 74만5000대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K5의 외관은 기존 모델이 지닌 직선적인 요소를 계승·발전시켜, 세련된 면 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으로 강인하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안정감과 세련된 일체감을 추구했으며, 도트 이미지를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강렬함을 더했다.

측면부 디자인은 직선을 통해 깨끗한 선과 정제된 면의 장점을 결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쿼터 글라스(리어 도어와 트렁크 사이의 삼각 유리)를 넓혀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후면부에는 첨단 느낌의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하고 범퍼 하단 부위에 크롬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넓고 단단한 이미지로 안정감을 살렸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중국형 신형 K5를 출시해,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 사진제공=현대기아차>

K9은 기아차가 중국 시장에 최초로 출시하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으로 ▲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최첨단 사양 ▲ 동급 최고 수준의 후석 공간 ▲ 최상의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갖췄다.

특히 어라운드뷰 모니터, 스마트 트렁크,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으며, 어드밴스드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K9은 ▲ 전장 5095mm ▲ 전폭 1900mm ▲ 전고 149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람다 3.8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기아차는 K9의 보증기간을 중국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는 등 고급차에 걸맞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고객 만족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날 기아차는 K9 1호차 주인공으로 중국 디지털미디어 업체 포커스 미디어의 대표 쟝난춘(江南春)씨를 선정하고,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2015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2475㎡(약 748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9, 신형 K5를 비롯해 ▲ K시리즈, 슈마(K3쿱), KX3 등 양산차 ▲ K5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등 총 27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K시리즈 및 K시리즈 터보 존에는 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를 이끌고 있는 K2, K3, K4, K5, KX3 등 차량 9대를 전시하며, 특히 별도의 프리미엄 존을 마련해 고급차 K9과 카덴자(K7)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 파워트레인 존에는 3.8 GDI 엔진 ▲ 브랜드컬렉션 존에는 기아 스포티지 자전거, 카드 지갑, 사무 용품 등 기아차를 모티브로 제작한 다양한 상품을 전시하며 ▲UVO 존에서는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유보(UVO) 2.0을 중국 최초로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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