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한국은행> |
올해 3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는 성장과 물가가 당초 전망(2015년 1월)보다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성장과 물가 전망을 하향조정한 4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한 것은 이를 예상해 전월(3월) 기준금리를 인하한데다 가계부채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한은은 금리인하 외에도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증액하고 금리도 낮춰왔다. 지난해 3조원 증액에 이어 올 4월 시행기준으로 5조원을 추가 증액했다. 성장세 회복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설비투자 및 기술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한도를 각각 4조원과 2조원 증액했다.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기존 대출금리도 25bp 인하했다. 이에 따라 무역금융과 설비투자, 지방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금리가 기존 연 1.0%에서 0.75%로 하향 조정됐다. 한은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보다 실효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중개지원대출에 대한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한은은 지난 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1%로, 물가 전망치를 1.9%에서 0.9%로 낮춘바 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하 이후 가계부채가 소득 증가속도를 웃도는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가계의 처분가능소득대비 부채비율은 2014년 자금순환통계기준으로 164%에 달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12년 136%)을 상당폭 웃도는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