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핵심 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21일 낮 12시25분께 검찰에 출두했다.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사진제공=뉴시스) |
박 전 상무는 검찰 조사에 앞서 “성 회장이 숨지기 직전 실질 심사 외에는 별 다른 말이 없었다”며 “보관 중인 비밀장부도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상무는 검찰이 우선 소환 대상으로 지목한 경남기업 전·현직 주요 임원중 한명이다.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날인 8일 수행비서 이씨, 변호인과 함께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에 대응하는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부터 야당 의원 보좌진으로 근무하다 2003년 경남기업에 입사했다. 현재는 계열사인 대아건설과 온양관광호텔 대표를 맞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경남기업 본사를 3번째로 압수수색했다. 지난 15일 경남기업과 핵심 관계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지 엿새 만이다.
검찰은 경남기업측이 핵심자료를 은폐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CCTV 영상 자료 등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