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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업체, 중국시장 둔화에 저가·공급축소 전략

기사등록 : 2015-04-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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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 성장률, 제로 수준 둔화 우려

[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토요타와 혼다를 비롯 독일 BMW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저가 및 공급축소 전략을 취하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연초 전망인 7% 밑돌 것으로 수정했다.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선보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중국 자동차 시장은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24%대 초고속 성장을 구가해왔으나 최근에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주요 도시별 차량 구매 제한 조치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 럭셔리 자동차 업체인 BMW는 올해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생산량을 줄이고 공급량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도 올해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고급 렉서스 브랜드 차량 판매가를 7%대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혼다자동차도 중형 세단부문 차량 가격을 기존보다 5% 인하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자국 자동차업체들이 생산한 저렴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전반적으로 차량 가격 인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미국 포드와 폭스바겐 등은 중국내 자동차 판매가격을 최대 10% 가량 인하했다.

시장분석업체인 샌포드번스타인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중국내 해외 브랜드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제로(0)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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