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토요타와 혼다를 비롯 독일 BMW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저가 및 공급축소 전략을 취하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연초 전망인 7% 밑돌 것으로 수정했다.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선보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사진제공=쌍용자동차> |
독일 럭셔리 자동차 업체인 BMW는 올해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생산량을 줄이고 공급량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도 올해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고급 렉서스 브랜드 차량 판매가를 7%대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혼다자동차도 중형 세단부문 차량 가격을 기존보다 5% 인하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자국 자동차업체들이 생산한 저렴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전반적으로 차량 가격 인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미국 포드와 폭스바겐 등은 중국내 자동차 판매가격을 최대 10% 가량 인하했다.
시장분석업체인 샌포드번스타인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중국내 해외 브랜드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제로(0)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