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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채 볕드나? 4월 인수물량 2년3개월만 최대

기사등록 : 2015-04-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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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최대인수물량대비 절반 넘는 2530억 인수..외인 수요에 BEI 바닥인식
<자료제공 = 기획재정부>
[뉴스핌=김남현 기자] 물가연동국고채 인수물량이 23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물가채에 볕이 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정 외국인 수요가 들어왔다는 소문이지만 최근 브레이크이븐인덱스(break-even inflation rate index)가 바닥이라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10년 물가채 인수물량이 253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인 인수 없이 전액 국고채전문딜러(PD·PPD) 인수물량이었지만 물량기준으로 201314169510만원 인수 이후 최대치였다. PD가 인수할 수 있는 최대 인수물량대비로도 절반이 넘는 51.8%를 보여 역시 2013185.2% 이후 가장 높았다.
 
이같은 인기는 우선 특정 외국인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다만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스프레드인 BEI40bp선에서 반등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꼽았다. 즉 일시적 현상이 아닐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체크>
실제 BEI32440.8bp를 기록하며 2007321일 통계집계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후 45bp를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0.9%로 직전 전망치보다 무려 1.0%포인트 낮춰 잡았지만 물가도 바닥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어서다. 20일 현재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61.64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21161.81달러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의 한 PD외국인이 관심을 갖는다는 소문이 있었다. 다만 지난달부터 국고10년물의 추가 강세가 막히고 물가채가 저평가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유가도 바닥을 찍었다고 보는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PD아무래도 BEI가 낮은데다 주식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반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관측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인하우스 애널리스트 또한 외국인 매수에 물가채 1.70%대면 장기투자해 볼만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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