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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 허문욱 센터장 "일시적 '교체매매'…화학·에너지·건설 등 오를 것"

기사등록 : 2015-04-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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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유동성장세 흐름은 유지되겠지만 종목별 선별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일시적인 코스닥 하락과 회복은 기존에 덜 올랐던 종목이 선두 그룹을 따라가면서 키높이를 맞추는 과정, 즉 '교체매매'로 봐야한다."

허문욱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한 국내 증시에 대해 이같이 풀이했다.

허 센터장은 "코스닥이 내린 것은 시장을 코스피·코스닥 둘로 나누지 말고 하나로 봐야한다"며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업종은 화장품, 건강관리 등 대부분 코스닥 쪽에 몰려있는 필수 소비재인데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허 센터장은 이어 "유동성 장세가 이어진다고 본다면 돈의 흐름이 긍정적이기때문에 장기적인 뷰(view)를 나쁘게 볼 이유는 없다"며 "결국 그동안 올랐던 종목에 대해 덜 올라간 종목들의 키높이 맞추기가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이미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덜 오른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교체매매'로 봐야한다는 게 허 센터장의 분석이다.

이후 유동성이 다른 종목으로 옮겨 가며 지수 성장을 견인할 업종으로는 기존에 전통산업으로 여겨지는 화학, 에너지, 건설 등이 꼽혔다.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업종 가운데 향후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가매출비율(PSR)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평가가 이뤄진 것이 많은데, 그가 언급한 화학, 에너지 등의 업종은 향후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PSR이 아닌 실제 실적을 가지고 밸류에이션 평가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허 센터장은 "PSR은 분명 이익은 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손익계산서에 당장 영업이익 등 수치가 구체화되지 않아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주당순이익(EPS)으로 계산할 수 없는 종목을 해석할 때 활용되는 지표"라며 "향후 PSR로 보여주는 업종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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