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내츄럴엔도텍의 악재로 시장 전체가 휘정거린 22일, 코스닥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 378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이는 지난 2000년 2월 14일에 기록한 최대치인 6조 4210억원을 약 15년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닥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원료 사용 논란으로 폭락한 이후 전체 시장이 큰 폭으로 움직이자 투자자들이 매도와 매수로 적극 대응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거래대금 역시 이날 8조3880억원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 역시 7억 6200만주로 연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을 합친 규모는 총 15조7660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8월 9일에 기록한 16조 2480억원이 지금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가장 큰 거래대금 규모로 집계됐다. 

코스닥,코스피 주요지표 기록 <출처=한국거래소>